화성 = 미담플러스 박상희 기자
2025년 5월 4일 일요일 저녁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 경기에서 화성 FC가 천안시티FC를 2:1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경기는 가정의 달을 맞아 ‘페밀리데이’ 이벤트로 진행됐다. 현재 K리그2 14개 팀 중 12위에 머물고 있는 화성 FC는 한 골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전반 21분에 천안시티FC 의 구종욱이 먼저 골을 넣었고, 전반 34분 화성 FC 의 루안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분에 화성 FC 의 알뚤이 역전골을 넣어 승리의 불을 지폈다. 이날 공식 입장 관객은 1,712 명이다.

경기 직전 오후 6시 57분에는 화성 FC와 ㈜하얀소금의 협약식이 진행됐다. ㈜하얀소금은 화성시 서신면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둔 친환경 제설재 전문 회사로, 화성 FC의 스폰서이자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범 기업이다. 전호경 대표는 화성 FC의 승리 직후 “기분 좋습니다. 화성 FC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본지 기자는 차두리 감독에게 “출정식에서 어린이들이 축구선수라는 꿈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차 감독은 “축구는 꼭 국가대표나 프로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고, 그런 경험을 통해 어린 친구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며 선수들의 선전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가 종료된 후에도 화성 FC의 공식 서포터즈인 ‘오렌지 샤우팅’은 열정적인 응원을 이어갔다. 이들은 선수단이 모두 퇴장할 때까지 약 한 시간 동안 경기장 밖에서 북을 치며 버스 앞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